“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누리고 있는 은혜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의 정체성은 그리스도 예수 소속의 일꾼이며,
그의 방향성은 이방인을 위한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성령 안에서 그 이방인들이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받으심직한 모양으로 드려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는 이 일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외에는 아무 것도 자랑하지 않습니다.
일을 하게 하신 것부터 시작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여건과 그 열매의 거둠까지
어느 것도 주님의 은혜 아닌 것이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방인의 복음을 위한 도구뿐임을 알며,
이 도구로써의 쓰임또한 주님의 은혜임을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그는 그 은혜에 감동하며, 누리고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일하는 자이지만, 누리는 자이고,
주는 자로써 섬기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새로운 은혜를 받은 자이기도 합니다.
제사장 직분은 은혜를 맛보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 우리는 은혜로 말미암는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주님의 허락하신 은혜가 아니고서는 소유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존재와 주어진 환경의 모든 것들 그리고 직분(일)들을 다시금
감사함으로 마음에 덧입으며 기쁨 충만한 성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2/25일(금) 낮 12시에 온라인으로 성탄예배가 있습니다.
아기로 오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우리 마음과
관계 안에 그리고 이 나라와 온 세계 가운데 절대적 소망으로 자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은혜를 누리는 제사장 직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