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사도 바울이 말씀을 강론하고 복음으로 설득하며 역사를 섬겨가고 있습니다.
말씀을 영접하지 않는 자들에 대해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에 매진합니다.
그의 사역은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게로, 회당에서 가정집으로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며 복음사역에 집중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의 믿음과 세례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귀한 역사는 또 다른 반발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여
바울은 두려움에 침묵하게 됩니다.
이에 주님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십니다.
“...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이미 수많은 전도 역사를 통해 ‘함께 하심’을 보여 주신 주님께서
다시금 분명하게 ‘너와 함께 하고 있음’을 말씀하여 주십니다.
그리하여 어떤 사람도 바울을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다고 하십니다.
또한 이 성 중에 아직 하나님의 백성될 자들이 많다고 하십니다.
불신과 두려움에 압도되면 생명의 빛이 희미해져 어두워지고 맙니다.
가능성, 소망, 생명의 말들이 요원하기만 하고
불가능성, 절망, 죽음에 가까워져 멈춰서게 되고, 실제 죽음에 치닫게 됩니다.
참으로 불가능하고 어두워보이는 순간에도, 그 자리에 우리가 자리하고 있는 것은
그렇게 우리를 자리하게 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요
아직 가능과 소망 그리고 생명이 있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분명한 생명의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의 여전하심을 믿고,
그 하나님 앞에 나아가 아뢰며, 그 뜻을 덧입는 기도를 감당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동일하신 주님과 동행하는 현재의 섬김에 집중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주의 말씀을 믿는 자가 버틸 수 있고,
버티는 자가 그 말씀의 이루심을 봅니다.
안스테반목자님의 목사 위임식과 김영재목자님의 장로 임직식을 허락하시고
하나님의 역사를 더욱 굳건하고 풍성하게 섬겨가는 교회로 선포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견고한 기틀 아래 말씀을 통한 생명역사가 줄기차게 이어지도록 기도합니다.
매주 수요일 시편 말씀과 주일의 사도행전 말씀 감당하시는
스테반목자님을 강건케 붙드시며
풍성한 말씀의 은혜를 허락하사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교회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있다고 하시는 그 말씀을 믿는 믿음
